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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해외건설 50년·수주 7000억 달러 달성…156명 포상 - 오일쇼크 등 경제위기 극복에 기여…우리경제 버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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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장영기 기자]국토교통부와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25일 오전 서울 논현동 건설회관에서 2015 건설의 날 행사를 겸해 해외건설 50주년 및 7000억 달러 수주 달성 기념식을 개최했다.

 

올해는 건설기업 임직원 등 1000여명이 참여해 과거 해외건설에 참여한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행사와 건설유공자 포상, 해외건설 1조 달러 조기 달성 기원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했다.

부대행사는 해외건설 50주년 기념 사진전과 해외건설 관련 세미나 등도 진행했다.

 

한국 해외건설은 1965년 태국에 최초 진출한 이래 50년 만인 올해 6월 삼성물산이 호주 웨스트커넥스 프로젝트(6억8000만 달러)를 수주하면서 누적수주 7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2013년 12월 수주 누계 6000억 불을 기록한 이후 저유가, 중동 정세불안 등 불리한 수주여건 상황에도 1년 6개월여 만에 달성한 것이어서 그 성과 의미는 각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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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건설은 ‘중동 건설 붐’을 통해 오일쇼크 등에 따른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2000년대 중반 이후 해외건설 수주가 크게 성장하면서 우리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IMF 당시 경상수지가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때도 건설수지는 흑자를 기록했다. 1998년 이후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연평균 5.1%씩 성장한 반면 건설수지는 23.9%씩 늘었다. 

 

최근 수주규모 확대로 1000억 불 단위 갱신 시점이 점차 단축되고 있다. 6000억 달러와 7000억 달러의 경우 모두 1년 6개월여 만에 달성하는 등 현 정부 들어 해외 건설산업 성과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

지역별로는 중동 지역 강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최근 2년의 경우 지역 다변화의 결실이 일부 나타나고 있다.

북미·태평양(1→7%), 유럽·아프리카(4→8%), 아시아(31→33%) 등에서 가시화되고 있으며 특히 유럽·아프리카, 중남미의 경우 2014년 수주액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해외건설 등 건설산업 발전에 공로가 많은 건설인 156명이 정부포상과 국토교통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30년~40년 넘게 건설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최삼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방무천 오대건설(주) 대표이사, 이종연 경일건설(주)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 수훈의 영광을 안았다.

 

조기호 환경이엔지(주) 대표이사는 은탑산업훈장, 김중희 강릉건설(주) 대표이사는 동탑산업훈장, 이완수 ㈜이세산업 대표이사는 철탑산업훈장, 김연태 (주)혜원까치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이사는 석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유동규 (주)대우건설 상무보 등 6인은 산업포장을 박몽용 화남건설(주) 대표이사 등 6인은 대통령 표창을, 박석묵 ㈜광건엔지니어링 대표이사 등 7인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를 계기로 건설산업 분야가 활력을 되찾아 우리경제의 지속적 발전을 위한 동력이 되길 바란다”며“정부는 건설산업의 선진화와 해외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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