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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수목원, 고성 마산서 희귀 고산식물 `등대시호` 새 자생지 확인 - 과거 식물상 조사서 발견되지 않은 지역 내 200개체 이상 서식 확인 - 반복 조사 중요성 입증하며 DMZ 일원 산림생물다양성 연구 박차
  • 기사등록 2026-09-29 15: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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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복지일보 김경훈 기자]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강원대학교 강종수 교수 연구실이 강원 고성군 마산 일대에서 희귀 고산식물인 `등대시호`의 새로운 자생지를 발견했다.

 

국립수목원, 고성 마산서 희귀 고산식물 `등대시호` 새 자생지 확인

28일 국립수목원은 DMZ 일원 산림생물다양성 공동 조사 과정에서 해발 850m 지점에 200개체 이상이 생육하는 등대시호 군락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견은 과거 조사가 이미 수행됐던 지역에서 확인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진행된 마산 지역 식물상 조사에서는 해당 식물이 기록된 바 없기 때문이다.

 

국립수목원은 향후 지속적인 관찰을 통해 해당 지역 개체군의 분포 변화 양상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등대시호는 미나리과 시호속에 속하며,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등급인 위기(EN)종으로 분류된다.

 

그동안 등대시호는 설악산을 포함한 백두대간 고산지대에 제한적으로 분포해 왔다. 고성군에서는 미시령에서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산지에서 생육이 확인된 바 있다.

 

이번 사례는 일회성 조사만으로는 지역의 산림생물다양성을 완전히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시사한다. 동일 지역을 반복 조사해 기록을 축적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신현탁 국립수목원 DMZ산림생물자원연구과장은 `이번 발견은 지속적인 현장조사가 DMZ 일원의 산림생물다양성을 이해하는 데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 과장은 `앞으로도 DMZ 일원 산림생물자원의 다양성과 분포 양상을 밝히기 위한 현장조사와 연구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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